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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재 의원 다시 홍준표에게 돌아가다


이은재 의원이라면 어디서 많이 듣던 이름인데 누구더라?


그렇습니다.  여러분이 알고 계신 그 분이 맞습니다.


이름보다는 사진을 보면 한눈에 알아보시겠지요.




이은재 국회의원이 이렇게 알려진 이유는 


서울시 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에게 다소 황당한 질문을 던졌고


이게 끊임없이 패러디 되면서 유명해진거죠.


대학교수 출신인 이은재 의원은 그 당시에 조 교육감에게


"MS오피스 프로그램을 공개 입찰 방식으로 왜 구매하지 않았느냐"




"사퇴하세요"라는 유명한 장면을 선사했습니다.


이게 수많은 패러디를 양산한거죠.


그녀의 한마디 사퇴하세요가 그당시 온 나라를 깜짝 놀라게 했지요.



MS오피스가 마이크로 소프트 한곳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여러 곳에서 나오는 것으로 착각한 듯하지만 진보측 교육감인


조희연 교육감을 무조건 음해하려는 태도와 함께 극적인 삿대질 등 


모든 요소를 갖추었기 때문에 그렇게 유명해 진거죠.


이렇게 해프닝으로 전국적으로 어마어마한 인지도를 얻는것까지는 좋았지만 여러가지 


비리도 함께 알려지게 되었지요.


법인카드로 명품백을 사고는 전임자도 그래서 별 문제가 안된다고 생각했다던지,


이은재 의원은 2009년 용산참사를 "용산 도심 테러"로 규정해 논란이 된 적도 있고


미디어법 단독 통과에 항의하는 이정희 당시 민주노동당 의원의 멱살을 잡고 


국회 본회의장에서 끌어내는 터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남편 공장앞 도로의 직선화를 위해 특별교부세 7억원 지급을 부탁했다고 알려지고있네요.


하여간 유명하신 분이었네요.   이로써 자유한국당은 후보 단일화에 큰 힘을 없을 듯합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엘리트 코스를 거친 유망 정치인의 수준이 이 정도였다니 놀랍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당시 조희연 교육감의 저 황당한 표정과 반응이 잊혀지지 않네요.



그 이은재 의원이 이번에는 보수 자존심 회복 위해 친정인 한국당으로 간다며


홍준표 지지로 돌아섰습니다.


12월에 탈당해 바른정당에 있다가 유승민의 지지도 정체와 함께 바른정당의 운명을 직감했는지


이번에 다시 자유한국당에 입당과 동시에 홍준표 지지를 선언한거죠.


그러면서 한말이


 "좌파세력 집권을 저지하기 위해 제 한 몸 기꺼이 던지겠다" 였지요.


이번에는 누구보고 사퇴하라고 하실려고 그러시는지 궁금하네요.


이 사진도 굉장히 유명하죠.  많은 분들이 한눈에 알아보시겠지요.



이은재의 발표 내용만 놓고 보면 자뭇 진지해보이지만 너무 속이 보이는게 문제죠.


기자회견에서 한 말을 정리해 보면 이렇습니다.


"무엇보다 좌파의 집권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분열된 보수가 다시 하나로 합쳐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거치면서 아무리 보수가 욕을 먹을지언정 


결코 좌파정당에게 이 나라를 맡길 수 없다"


"분열된 보수를 하나로 합치고 새로운 보수를 다시 세우는데 


벽돌 한 장을 쌓겠다는 마음으로, 그리고 보수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친정인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간다"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의 이념과 가치가 다를 것이 없기 때문에 


용기를 내서 홍준표 후보를 지지한다"


"보수진영의 분열은 좌파의 집권을 도와주는 꼴 밖에 아무것도 없다"


"이에 강남지역유권자와 당원들의 뜻을 받들어 바른정당을 떠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에 대한 지지를 밝힌다" 며 


조용히 옮길 것이지 강남지역 유권자를 싸잡아 욕먹게 만들며 떠나네요.




"바른정당을 창당하고 지난 3개월 여간 함께 한 둥지를 떠나게 되어 


마음이 매우 무겁다"


"저의 첫 걸음이 마중물이 되어 보수대통합을 이뤄내고 


반드시 보수정권 재창출이 반드시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염원한다"고 강조했다는군요.


박근혜가 언제 보수정권이었나요?  


부끄러운줄 알고 조용히 가시지 참 요란스럽게 떠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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