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장용준 고등래퍼 하차 그 시작과 끝은

결국 장용준 고등래퍼 하차 그 시작과 끝은

금요일 밤 혜성처럼 나타난 고등래퍼 장용준이 결국 숱한 화제를 뿌리고 하차하는 군요.

뛰어난 실력과 외모 그리고 넘치는 자신감으로 이목을 끌며 여러 보도 내용의 주인공으로 화려하게 등장하는것 까지는 좋았습니다.

그의 아버지가 바른 정당 장제원 의원이라는것까지 밝혀졌을 때까지 네티즌의 금수저 논란 정도였었지요.

하지만 네티즌은 집요한 추적끝에 그의 엄청난 과거를 폭로하게 되고

17살 소년의 행동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행동의 결과를 안게되었습니다.

결국 장용준 자신과 아버지 장제원 그리고 고등래퍼 프로그램 자체에 

엄청난 타격을 안기며 하차하게 된 겁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아래글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2017/02/11 - 고등래퍼 장용준 , 심사위원 스윙스 왜 이리 시끄러운가?

조건만남 성매매 시도, 술 담배는 물론 어머니 폭행을 사주한 시도 등 정말 막장인 청소년으로 낙인이 찍히게 된거지요.

이 모든일이 주말 단 이틀동안 발생한 일입니다.  

프로그램 방송부터 장용준에 대한 언론의 환호는 시작했고 그 새벽부터 네티즌 사이에 논란도 함께 점화됐습니다.

언론을 통한 보도는 우호적으로 계속 나오더니 결국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그의 아버지가 장제원 의원이라는 것도 

엄청난 부담이 되서 결국 장제원 의원은 바른정당 대변인 직에서 사퇴하게 되고 오늘 장용준 본인도 프로그램 하차를 결정한거죠.

청소년 대상의 프로그램은 그래서 더욱 조심스럽게 기획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예전 송포유 때도 학교 폭력 가해자들을 미화하려는 프로그램의 태도로 많은 논란이 됐었지요.

결국 13일 Mnet '고등래퍼' 제작진은 13일 공식 입장을 통해 장용준의 하차를 공식 발표했고, 

장용준은 제작진을 통해 자필 편지를 전하며 일련의 논란에 대해 사과습니다.

그의 하차를 계기로 이번 고등래퍼 장용준 사태의 진행을 시간 순으로 살펴봅니다. 

장용준은 '고등래퍼' 첫 회에 출연, 세인트폴 국제고등학교에 다니는 독특과 뛰어난 실력으로 첫 방송부터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리고 장용준이 최순실, 박근혜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자주보이던 장제원 의원의 아들이라는 사실까지 알려지며 금수저론도 함께 대두됐습니다. MC그리는 금수저도 아니란 말이 여기서 나온거죠. 

그러나 장용준이 사용하는 SNS라는 캡처본이 네티즌 사이에 떠돌아다니며 여론은 완전히 뒤바뀌었습니다. 

이른바 조건만남과 엄마 폭행 사주를 언급한 SNS 캡처로 막장 인성 논란이 불거진거죠.

먼저 논란이 커지자 아버지인 장제원 의원은 직접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들께 정말 죄송하다. 용준이로부터 상처받은 분들께 깊이 사죄드린다. 

용준이가 이 아픔을 딛고 한 단계 성숙할 수 있도록 아버지로서 더 노력하고 잘 지도하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장용준을 둘러싼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고 결국 12일 오전 장 의원은 "반성하겠다"며 바른정당의 당 대변인직과 부산시당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장제원 의원의 사과를 들어봅니다.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국민들께 사죄드린다. 바른정치 해보고자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당에 큰 피해를 입혔다"

"수신제가를 하지 못한 저를 반성하겠다. 아들 문제뿐만 아니라 저로 인해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도 참회하는 시간을 가지겠다. 저를 깊이 수양하겠다. 다시 한 번 무릎꿇고 용서를 구한다"

그리고 그 다음 단계로  '고등래퍼' 제작진은 장고 끝에 장용준의 하차를 결정한거죠.

하차 역시 장용준이 먼저 제작진에게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고등래퍼 제작진의 장용준 하차에 대한 말을 옮겨봅니다.

"현재 장용준 군은 본인의 어린 시절 치기 어린 행동에 대해 가슴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일로 인해 심려를 끼치게된 많은 분들께 용서를 구하고자 합니다"

"이에 장용준 군은 제작진 측에 조심스레 프로그램 하차의견을 전달하였고, 제작진은 이러한 장용준군의 뜻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본의 아니게 여러분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 심려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앞으로 고교생들의 꿈과 재능을 보여줄 수 있는 더 좋은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장용준은 자필 편지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고 합니다.

내용을 보겠습니다.  

17살 소년이 작성했다고는 보기 힘들 정도로 현실을 직시한 논리정연한 사과문입니다.

정치인들의 사과문에 있는 어떤 노련한 논리가 보입니다.(오해이길 바랍니다)

"당시에도 진심은 아니었지만, 지금 돌이켜봐도 너무나도 부끄럽과 죄송스러운 마음 뿐입니다. 

또한 일순간의 호기심으로 트위터를 통해 저급한 말을 내뱉은 것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그러한 방식으로 어떠한 만남을 가져본 적은 결단코 없습니다

물론 그러한 글을 올리고 멘션을 보냈다는 것 자체가 너무 큰 잘못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너무나 철없던 제 모습이 부끄럽고 죄송스러워 캡처본조차 제대로 보지 못했습니다.

이글로 제 과거의 잘못이 용서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제 잘못으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들께는 진심으로 반성하는 마음을 가지고자 

두서없이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고등래퍼에 참여하며 꿈을 키웠을 대부분의 흙수저 청소년들이 걱정됩니다.

다른 한명의 사건으로 인해 그들의 꿈이 꺽이는 일은 없었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