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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 숨겨둔 딸 유지나 공개, 아버지와 딸 숨겨진 사연
언젠가 부터 송해 선생님이 기사에 나오면 가슴이
철렁하는 것이 저만 그런게 아니네요.
그도 그럴것이 벌써 수십년 전부터 할아버지 였고 27년생이시니 올해 91살이 되셨네요.
혹시라도 부고가 아닐까하는 안타까움 때문이겠지요.
오랫만에 송해가 실시간 검색어가 나왔네요.
거기에 자극적인 단어 "숨겨둔 딸" 까지 더해 송해 유지나 라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기사를 읽다보니 둘 사이에 슬픈 사연과 아름다운 인연이 있었네요.
송해는 하나뿐인 아들을 교통사고로 몇해전 잃었던 슬픈 기억이 있고
가수 유지나는 30년전 아버지를 떠나 보낸 사연이 있었던거죠.
그런 송해 유지나가 자연스럽게 서로를 아버지와 딸로 받아들인 사연이 소개됐습니다.
오늘 오전 KBS 2TV 여유만만에 송해 유지나가 사연을 소개하고
유지나의 신곡 "아버지와 딸"을 함께 열창하며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든 사연을 살펴보죠.
송해는 "나의 숨겨둔 딸을 공개한다"며 트로트 가수 유지나를 소개했으며 서로의 아쉬움을 채워가며 부녀사이가 된 이유기를 전해준거죠.
이날 송해는 “유지나와 친자관계는 아니지만 서로의 아쉬움을 채워가며 부녀 사이가 됐다”라고 밝혔습니다.
유지나는 중학교 1학년 때 아버지를 여기고 늘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빈자리를 느끼며 살아왔다고합니다.
송해는 6.25 피난 때 어머니와 여동생과 생이별 한 후 하나뿐인 아들을 교통사고로 잃었습니다.
그 이야기는 지난 2014년 9월 힐링캠프에 출연해서 공개했었죠.
그때 교통사고로 잃은 아들을 회상하며 송해가 한말이 자식잃은 애비의 뼈저린 슬픔을 느끼게했었죠.
“사람이 가진 것이 흙하고 물밖에 없는데, 눈물이 마르지 않는 것 같다. 이제는 마를 때도 됐는데”라고 말한거죠.
방송에서는 송해가 먼저
"91세 나이에 숨겨놓은 늦둥이 딸이 있다. 요새 눈도 많이 와서 숨겨놨었다"고 말하며 유지나를 소개했고,
"정말 제 아버지다"라고 유지나는 말했습니다. 실제 부녀지간 같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평소에도 송해를 아버지라고 하는 연예인들이 많았는데 유독 유지나와는 이상하게 인연이 갑자기 깊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송해의 말을 들어보죠."지나가 판소리를 전공했다가 트로트 가수로 전향했는데,
15년 전 '전국노래자랑'에서 처음 만났다"며
"녹화 마치고 경치 좋은 주막집에서 술자리를 함께 하게 됐는데,
지나가 술을 먹고 노래를 한 가락 했다. 그런데 보통 명창이 아니더라. 그게 첫 인연이 됐다"
"그 다음부터 지나를 만나면 절대 빈손으로 안 온다. 귤 하나라도 쥐어서 온다"
"난 이름도 모르는 게 많은데, 지나가 사 와서 먹고 있으면 사람들이 '어 이거 비싼 건데'라고 하더라"고 자랑했습니다.
유지나의 말도 들어보고요.
“제가 5남 1녀 막내로 태어났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소리 공부를 오랫동안 했는데,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있어서
‘아버지와 딸’이라는 노래를 부르고 싶더라.
박현진 선생님을 찾아가서 ‘아버지와 딸이라는 노래를 부르고 싶은데,
선생님이 써주실 수 있겠냐’고 물었더니
‘너무 아이디어가 좋다’고 하시더라.
그런데 ‘아버지는 누가 하실 거냐’고 물어보셔서
‘이 시대의 유지나에게 딱 맞는 아버지는 송해 선생님이다’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유지나는 송해에 대해
"30여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가 하늘에서 보내주신
아버지라는 생각으로 딸이 되겠다고 결심했다.
그래서 선생님이 아닌 아버지라고 부르며 꾸준히 찾았다"
"요즘은 아빠가 먼저 전화하시면서 '내 딸아'라고 하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서로의 아픔을 보듬어 주고 의지하면 살아가는 아름다운 부녀지간이 아름다운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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